작편곡 이론

[화성학] 선법 화성(Modal Harmony) Ⅱ - 단선법

musicanova 2011. 3. 2. 11:12

도리언 선법(Dorian Mode)

 

선법 화성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선법이다.

13th(6th)은 「코드스케일」에서는 회피음(avoid note)이었지만 선법화성에서는 특징음(13th)이 된다.

 

 

아래 악보 Ⅳ 상의 7th는 3온음의 발생으로 M7 으로의 지향성 때문에 사용되지 않고 3화음만으로, 또는 Ⅳ7sus4로 하여 3온음을 제거하여 사용한다.

마침꼴은 Ⅴm7(Gm7)→Ⅰm7(Cm7), Ⅱm7(Dm7)→Ⅰm7(Cm7), M7(B♭M7)→Ⅰm7(Cm7)의 형태가 많다.

 

 

단선법의 텐션노트 구성 원리는

 

화성음을 제외한 9th, 11th, 13th 중에 root를 제외한 화성음과 감5도(증4도)를 구성하지 않는 음, 또 화성음과 단9도(9th) 관계를 갖지 않는 음들이다.

 

 

 

※로 표시된 화음(Ⅴm7)은 성격이 약한 속화음 기능이므로 3음을 생략하고 텐션노트를 포함시켜 Ⅱm7과 같은 울림으로 하든가 3음을 생략하지 않고 M7와 같은 울림으로 한다.

 

 

선법의 응용

 

도리언 선법에서 4도 연속으로 화성을 쌓아(4th interval build) 성부를 작성(voicing)하기도 하는데 이때의 텐션노트들은 도리언 모드 텐션노트 가운데에서도 특별히 좋은 울림을 갖는다.(3온음의 발생을 피하기 위한 ♭Ⅶ 화음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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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언 선법(Phrygian Mode)

 

단9도(9th)의 음이 장, 단조에서의 화음음계(chord scale)로서는 회피음(avoid note)이었지만 선법화성에서는 강조되어야 할 특징음(13th)이다.

 

 

아래 악보 7 상의 7th는 3온음의 발생으로 M7 으로의 지향성 때문에 사용되지 않고 3화음만으로, 또는 Ⅳ7sus4로 하여 3온음을 제거하여 사용한다.

선법 특유의 독특하면서도 강한 M7(D♭M7)→Ⅰm7(Cm7)의 마침꼴이 형성된다.

 

 

토닉 화음은 7th을 부가하지 않고 3화음(triad)으로서만 사용한다. 그 이유는 단3도 아래 장조(A)의 으뜸화음(tonic chord-A♭M7)의 근음생략형과 같아 선법의 정체성을 흔들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율적 경과음 등으로서는 사용 가능하다.

 

 

선법의 응용

 

이 선법의 으뜸화음(Ⅰm7)을 장화음(C)으로 바꾸면 스페인 선법(spanish mode)과 유사하다.

 

 

스페인 음악의 역사에 그리스 음악이 영향을 주었음에 유추할 때 프리지언 선법의 재해석 측면에서도 스페인계(스페인어 사용지역) 음악과의 연관(느낌)을 모색하기에 적합한 선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스페인선법처럼 Ⅲ(E)→Ⅱ(D)→Ⅰ(C)의 마침꼴도 가능하며 Ⅰ(C)을 속화음화(C7) 하여 4도 위의 화음(Fm)으로 진행시켜 종지를 확장(extension of cadence)하여 완결하기도 한다.

 

다음은 프리지언 선법에서의 텐션노트와 기능상의 화음 진행방향이다.

 

 

Ⅳm7(Fm7) 화음은 그 울림이 M7(D♭M7)의 속화음기능(D)과 비슷하므로 화성음(3rd, 5th)과 7th, 9th를 생략하지 않고 M7(A♭M7)의 토닉기능에 접근시킬 수 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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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리언 선법(Locrian Mode)

 

이 선법은 으뜸화음(tonic) 자체가 3온음(tri-tone)을 포함하고 있는데다 선법의 중심음들인 마침음(finalis)과 버금마침음(confinalis-마침음 5도 위의 음) 음정이 감5도의 3온음의 관계여서 부분적인 선법 변환(modal interchange)의 용도 외에 독자적으로는 사용빈도가 매우 적다.

 

 

특징음(5th)은 집시음계(Hungarian minor scale-화성단음계의 4음을 반음 올린 음계)와도 닮았지만 그 음의 해결방향이 다르고 오히려 블루스의 느낌(5th는 blue note)에 적합하다 할 수 있다.

 

 

으뜸화음은 3온음의 회피를 위해 11th를 부가하고 5th를 생략하여 사용하게 된다.

 

7 화음은 음의 구성에 있어 주화음기능이지만 마침꼴에 있어서는 이중 속화음(double dominant-가장 성격이 강한 속화음 Ⅶm7에 대한 속화음)으로 취급되어 77→Ⅰφ7(A♭7→Bm7→Cm7♭5)로 진행한다.

 

다음은 로크리언 선법의 텐션노트와 화음의 기능상 진행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