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편곡 이론

[화성학] 선법 화성(Modal Harmony) Ⅲ - 장선법

musicanova 2011. 3. 2. 11:13

리디언 선법(Lydian Mode)

 

이 선법의 토닉은 장조의 주음(tonic)으로부터 네 번째의 음이 #4로 되어 9th와 #11th의 텐션노트를 같이 사용했을 때 의도적인 의외성(중성적 울림)을 모색할 수 있다.

또 음렬 구조에 회피음(avoid note)이 없기 때문에 재즈의 즉흥연주 등, 조성음악에서 M7th와 #11th를 포함하는 화음에 대응하는 화음음계(chord scale)로서 가치가 높다. [화음음계 참조]

 

 

다만 이 선법의 중심 기능인 Ⅰ과 Ⅴ가 장7화음(M7)이기 때문에 장조처럼 되므로 선법의 고유의 특성이 약화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7 화음은 3온음을 포함하므로 사용하지 않고 3화음(triad)으로서나 Ⅱ7sus4로 하여(3음 생략) 사용된다.

 

마침꼴(cadence)은 Ⅶm7→ⅠM7 진행이 가장 우선하며, Ⅵm7 화음은 거의 토닉과 같은 울림이지만 여기서는 이중 속화음(D/D, double dominant) 기능으로 취급되어 Ⅵm7→Ⅶm7→ⅠM7(Am7→Bm7→CM7)진행도 좋다.

 

 

선법의 응용

 

리디언 선법 고유의 특성(흐리면서 중성적인 느낌)을 위해 다음과 같이 분수코드(좌측)나 「4도 쌓기 화성」(4th interval build-우측) 보이싱 기법들이 사용된다. 

 

위 악보 우측의 「4도 쌓기 화성」 가운데 3온음(T.T)을 피하기 위하여 화음 구성음 일부를 정확하게 4도로 처리하지 않았음에 주목한다.

 

리디언 선법의 텐션노트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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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소리디언 선법(Mixo-lydian Mode)

 

이 선법의 토닉은 3온음(tritone)을 가지고 있어 다른 선법들과 성격이 다르다.

특징음 7th는 블루스 음계(blue note)의 음이어서 블루스 풍(bluesy) 재즈 울림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다음은 믹소리디언 선법 상에 쌓아지는 화성이다.

 

 

선법 고유의 사운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토닉의 3온음을 계류 속7화음(dominant 7th sus4)으로 바꿔 3음을 긴장음(tension note)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3음과 4음이 동등한 자격을 갖는다.(아래의 악보 참조)

 

믹소리디언 선법의 텐션노트와 기능상 화음진행은 다음과 같다.

 

선법의 응용

 

믹소리디언 선법은 복합선법(poly mode-복수의 선법이 동시에 사용되는 것)으로의 발전에 초석이 되었으며 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위 악보의 예에서 믹소리디언 선법은 5도 위의 도리언 선법과 근음만 다른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원리는 또 다음처럼 슬래시코드(빗금기호 화음=on bass chord)를 생성하며 모든 단선법에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