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BiNote(樂談)

樂談-002 올바른 Tapping 연습

musicanova 2007. 10. 29. 22:57

 

위의 그림은 한박자를 셀 때의 카운트 과정을 나타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마음 속으로나 박자치기(Tapping)를 할 때 [1](위)부터 세거나 인지하며 연주한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며, 대부분의 교육기관에서도 제대로 언급을 안하는 것 같다.
미국의 재즈스쿨에서는 제일 먼저 주지시킨다고들 하는데...
실제로의 정박위치(just beat)는 [2]의 꼭지점입니다. 즉 아래로부터 위로 카운트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같은 것 같아도 분명 차이가 있고 결국 첫 박을 올바르게 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은 메트로놈을 틀어놓고 MIDI 건반으로 실시간 연주, 녹음하여 시퀀싱 데이터를 살펴보면 ①부터 세서 연주했을 경우 미세하게 뒤로 밀려있음으로써 확인이 된다.

군대에 다녀오신 분들은 분열이나 열병행사 시 누군가 다른 동료들 보다도 꼭 먼저 발을 떼어 단체기합 받은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고문관(?)이라며 손가락질하던 그가 바로 박자를 제대로 맞춘 사람이다.(아이러니이지만....)
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자세히 보자면... 음악하고는 안 맞는 듯한 앞서가는 느낌이 들지만 이러한 것이 결국은 정확한 박자를 제시하고 리드하는 것이다. 반드시 '아래로부터'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 악기를 위한 연습에 있어서도 필히 메트로놈과 함께 연습해야 한다.
템포를 늦게 설정하더라도 정확한 박자세기와 리듬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리 오랜 시간을 연습한다고 해도 효과적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너무 기계적이면 인간적이지 않다' 라고 하고, 물론 맞는 말이지만 그것도 정확한 태핑과정을 거친 후의 얘기이다.
그러므로써 유능한 프로 연주자들에게서 보여지는 아고긱 엑센트(agogic accent-음악의 8가지 엑센트 중 상대적으로 박의 길이를 변화시켜 강조하는 것으로 추후 언급 예정)가 자유롭게 구사되는 것이다.
'아는 자만이 벗어날 수 있다' 라는 원칙이 여기서 적당할지는 모르지만 올바른 태핑은 기초과정에 있어서는 정확함을 위해, 프로 연주인들에 있어서는 감정 표현의 극대화를 위해 중요한 기본사항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