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편곡 이론

[화성학] 감7화음(Diminished Seventh Chords) Ⅰ

musicanova 2011. 1. 1. 20:13

감7화음(減七和音, diminished seventh chords)이란 근음으로부터 단3도, 감5도, 감7도의 음정관계, 즉 세 개의 단3도 음정이 겹쳐져서 형성되는 화음이며 두 개의 3온음(tritone)이 내재되어 긴장감을 수반하고 매우 불안정한 울림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완전5도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그 진행방향이 모호한 반면 각 음정이 같으므로 구성음 중 어느 음도 밑음이 될 수 있어 자리바꿈 되어도 화음 특성에 변화가 없다. 때문에 감7화음은 이명동음(enharmonic tone)적인 것을 포함하여 기본적으로 세 개만이 존재한다.[아래의 악보]

표기법의 기호(chord symbol)는 [C7], [Cdim], [C] 중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한편 감3화음(diminished triad)은 7th가 제외된 화음으로 화음으로서의 안정감이 결여되어 감7화음과 반감7화음(half diminished)의 원형으로서 이외에 화음진행상으로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감7화음의 구성원리

 

감7화음은 기능적으로 이끔음(leading tone)을 근음으로 하는 속화음 기능(dominant funct ion-두 개의 3온음이 존재)이다.

속7화음(Ⅴ7)에 단9도(♭9th)를 첨가하고 근음을 생략하면 장3도 위에서 쌓여지는 감7화음이 조직된다. 따라서 Ⅴ7-9 화음은 감7화음의 대리화음 자격을 갖게 된다.(감7화음의 기능표시는 Ⅴ9의 9 위에 o으로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는 장3도 아래의 속화음에 대한 단9도의 구조를 의미한다)

 

감7화음의 원칙은 2차 속7화음에도 적용되어 다음의 악보에서와 같이 온음계상에서의 Ⅴ7 of Ⅳ, Ⅴ7 of Ⅴ, Ⅴ7 of Ⅵ, Ⅴ7 of Ⅱ, Ⅴ7 of Ⅲ 화음들이 각각 Ⅶ7 of Ⅳ, Ⅶ7 of Ⅴ, Ⅶ7 of Ⅵ, Ⅶ7 of Ⅱ, Ⅶ7 of Ⅲ으로 전환될 수 있다.

 

 

 

감음계(Diminished Scale)

 

감7화음의 바탕이 되는 음계로서 온음과 반음의 연속에 의한 8음 체계의 음계이다. 네 개의 화성음으로부터 장2도 위의 음이 긴장음(tension note)이지만 주어진 조(調)의 음계상의 음이 아닌 비화성음이 회피음(avoid note)으로 간주된다. -회피음은 복수일 수도 있으며 다음 악보의 경우는「A♭」음이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