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표와 쉼표(Note and Rest), 그리고 기보법(Notation)
음표는 음의 길이(장단, rhythm)와 높낮이(音高, pitch)의 정도를 나타낸 것이고 쉼표는 음이 멈추는 동안의 길이를 나타내는 것이다. 음표는 머리(head), 기둥(또는 대 stem), 꼬리(flag) -8분음표 이내는 기(旗, beam)로 나타내기도 한다.- 로 구성되며 기둥의 위치는 5선 보표의 중앙선(셋째 줄)을 기준으로 상하의 위치가 변경된다. 음표가 5선을 벗어날 경우는 위, 아래의 덧줄을 사용한다.
쉼표는 포즈(pause)라고도 하는 것으로 쉼표의 길이는 같은 이름의 음표에 준하며 5선 보표의 중앙선(셋째 줄)을 축으로 둘째 줄과 넷째 줄 사이에서 기보 되지만 한 보표에 2성부 이상이 적힐 때에는 성부가 속해 있는 다른 장소에도 기보가 가능하다.
⊙ 다음은 4분음표를 기준박(분모)으로 한 민음표(normal note)를 나타낸 것이다. 각 음표의 우측 하위 단위는 절반의 길이가 된다.
⑴ 겹온음표(double whole note): 두 마디, 8박자의 길이이지만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⑵ 온음표(whole note): 한마디, 4박자의 길이를 나타낸다.
⑶ 2분음표(half note): 반마디, 2박자의 길이를 나타낸다.
⑷ 4분음표(quarter note): 한 박자의 길이로서 4분음표를 분모로 하는 박자에서는 기준박 (pulse beat)이 된다.
⑸ 8분음표(eighth note): 박자의 길이이다. 8분음표 미만의 음표들은 다음처럼 기(旗, beam)로 나타내기도 한다. 단일 성부일 때 빔의 위치는 5선보의 중앙인 셋째 줄을 기준으로 하여 상하로 위치가 변경되는 것은 2분음표나 4분음표와 같다. 또한 높낮이가 불규칙한 빔은 구분선으로부터 더 벗어난 음의 음정 도수(度數)에 따라 빔의 방향이 결정된다. 즉, 빔으로 묶여진 음군의 어떤 음이 5선보의 셋째 줄보다 멀리 떨어져 위치하는가에 따라 음표의 기둥과 마찬가지로 그 반대방향에 놓이는 것이다. 다음 악보에서 ↑표시가 된 음이 그것들이다.
⑹ 16분음표(Sixteenth Note): 박자에 해당하는 음 길이이다.
⑺ 32분음표(Thirty-Second Note): 박자에 해당하는 음의 길이이다.
⑻ 64분음표(64th note)나 128분음표(128th note)는 실용음악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음 길이이다.
⊙ 다음은 위의 민음표의 길이에 대응하는 민쉼표를 나타낸 것이다.
⑴ 겹온쉼표(double whole rest): 두 마디에 해당하는 8박자를 쉬는 것이지만 음표와 마찬가지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⑵ 온쉼표(whole rest): 온쉼표는 네 박자를 쉬는 것이지만 박자 뿐만 아니라 박자나 박자 등 박자의 종류에 관계없이 1마디 전체를 쉬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⑶ 2분쉼표(half rest): 반 마디, 2박자에 해당하는 길이를 쉰다.
⑷ 4분쉼표(quarter rest): 한 박자에 해당하는 길이를 쉰다.
⑸ 8분쉼표(eight rest): 박자(반 박자)의 길이를 쉰다.
⑹ 16분쉼표(sixteenth rest): 박자에 해당하는 길이를 쉰다.
⑺ 32분쉼표(thirty-second rest): 박자에 해당하 길이를 쉰다.
⑻ 64분쉼표(64th rest)나 128분쉼표(128th rest)는 음표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용음악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길이의 쉼표이다.
⊙ 점음표(Dotted Notes)와 점쉼표(Dotted Rest)
다음은 점음표와 점쉼표를 나타낸 것으로서 본래 민음표 길이의 1.5배의 길이를 갖는다. 즉, 부점(dot)은 주어진 음표나 쉼표의 길이에 절반의 길이를 가지며, 명칭은 본음표나 본쉼표에 「점」자를 앞에 붙여 부른다. (점2분음표, 점8분쉼표 등)
다만 점쉼표에 있어서 4분쉼표 이상은 다음 악보의 예처럼 하위 쉼표까지 같이 기보하는 것이 초견연주(初見演奏, sight-reading) -처음 악보를 보고 즉각 연주, 또는 노래하는 것.- 에 용이하다.
⊙ 겹점음표(Double Dotted Note)
부점(附點)이 두 개 붙는 음표를 말하는 것으로서 제1점은 점음표와 같고 제2점은 제1점의 의 길이를 표시한다. 한편 겹점쉼표(double dotted rest)도 이론상으로서는 겹점음표와 같은 길이로서 존재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은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다.
⊙ 특수한 쉼표
쉬는 부분이 여러 마디 지속되는 것의 표기는 두 가지가 있다. 제너럴 포즈(general pause) 또는 그랜드 포즈(grand pause)라고 하는데 통틀어서 블록쉼표(multi measure rest)라고 한다. 그 대부분이 단일보표인 파트보일 때이지만 마디수가 길고 길이도 정해져 있지 않은 총보(지휘자용의 전체 합주보)의 경우는 아래 악보의 우측처럼 지시되기도 한다.
⊙ 잇단음표(Tuplet)
잇단음표(連音符)는 박자표의 분모에 의한 규칙작인 분할(2 또는 3)인 분할이 규칙적 리듬구조에 변화를 주기 위한 긴장의 요소로서 사용되어진다. 일반적으로 짝수 분할이 홀수로 묶이거나 반대로 홀수분할이 짝수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⑴ 6연음부로서 한 박자가 6음으로 규칙분할 된 잇단음표로서 이렇게 빔(beam)으로 연결된 것은 빔 자체가 묶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곡선(slur)이나 직선(bracket)의 형태를 취하지 않고 숫자만을 기입해도 좋다.
⑵ 한 박 3연음이다. 대체로 곡선의 형태를 취한다.
⑶ 2박3연음으로서 브래킷의 테투리 형태를 가진다.(음표의 꼬리가 없는 4분 연음 이상은 이 형태를 취한다.)
⑷ ⑶의 기본형 3분박이 2분박으로 바뀌는 리듬형태로서 헤미올라 리듬(hemiola rhythm[希])이라고 한다. 2박 3연의 반대개념으로서 홀수박자(3/4, 6/8, 9/8등)를 규칙분할 함으로서 박자표를 확장하기 위한 것과 홀수박 패턴 내에서의 긴장감을 얻기 위한 것이 있다.
※ 잇단음표는 다음과 같이 5잇단음표(5연음부), 7잇단음표(7연음부) 등도 있다.
⑸에서 ⑹으로의 경과구(passage -연결구라고도 한다) 적 프레이즈의 형태를 취하는 것을 리드 인(lead in)이라고 하며, ⑹의 강박에서 프레이즈가 일단락 될 때의 경우 ⑸와 같은 잇단음표 형태는 브렉(breack)을 잡는다고 말한다.
⒜는 소절을 ⒝처럼 규칙분할 한 후(점선처럼 두 박자씩) 기보 되어야 연주자가 악보를 쉽게 읽을 수 있으며, 위의 악보 보다도 더욱 세분화된 리듬의 기보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상위 박을 규칙분할하여 기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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