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편곡 이론

[화성학] 텐션노트(Tension Notes) - Ⅱ

musicanova 2010. 10. 6. 17:41

텐션노트의 해결(Resolved of Tension Note)

 

텐션노트는 화음 밖의 음(비화성음)으로서 보이싱을 할 때나 건반악기의 왼손 반주의 활동성, 선율선의 부드러운 유도를 위하여 해결을 필요로 한다.

원칙적으로는 텐션노트는 2도 아래의 화성음(chord tone)으로 해결하지만 텐션노트가 변화된 음(사이음)일 때의 ♯11th 음은 하행 (5음이 반음 내려진 음으로 간주됌)과 상행으로, 「♭ 」된 음은 아래로 해결한다. 또한 보이싱을 할 때 텐션노트 바로 아래의 화성음은 생략하는 것이 풍부한 울림이 되며, 또 그 음은 해결되는 목적음으로서 해결감을 감소시키므로 동시에 울리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다음 도표는 텐션노트의 해결을 나타낸 것이다.

  

 

※ M7th 음은 텐션노트 자격은 아니지만 6th으로 해결을 원칙으로 한다.

 

※ 텐션노트는 다음처럼 복수로 해결되기도 한다.

 

※ 감7화음(diminished chords)에서의 장2도 위의 텐션노트(온음계상의 음)는 그 음의 장2도 아래의 음(감7화음 구성음)을 생략하고 또 그 음으로 해결한다.

 

 

텐션노트 해결의 보류(Delayed Resolution 또는 Delayed Resolve)

  

 

 

텐션노트의 해결은 옆의 악보처럼 계류음이

나 선타음(전과음)으로서 해결을 보류할 수도, 앞서 언급된 보속음으로서 해결을 보류할 수도 있다.

 

 

 

 

 

또한 옆의 악보처럼 텐션노트를 상하 반대방향으로 해결을 지연시킨 뒤 화성음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도 있다.-「delayed resolve」(추후「voicing」에서 언급)

 

  

 

 

※ 참고로 현대 무조음악의 전음계주의(全音階主義)적 관점에서는 15th, 17th 외에도 23rd(full cluster) 텐션노트까지도 사용되는데 이것은 장7도 안의 12음 모두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백색잡음(white noise -신시사이저에서는 링 변조[ring modulation]가 이에 해당한다)의 개념과 상통한다.

 

 

[요약]

텐션노트(tension note)는 온음계상에서 반음계적인 것을 포함하여 9th·11th·13th 이다.

9th는 온음계상의 모든 화음에서 적용되고(단조에서는 ♭9th), 단화음엔 11th, 장화음엔 ♯11th가 텐션노트가 된다.

13th와 ♭13th, 변화된 9th 음은 속화음 기능에서만 텐션노트가 된다.

대체로 텐션노트 바로 아래의 화성음을 생략하여 하모나이즈하고 해결에 있어서도 2도 하행하여 화성음으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11th는 속화음의 3rd 외에 5th로 상행)

 

※ 이상으로 텐션노트에 관한 사항을 정리해보았는데 그 사용에 관한 원칙들은 어디까지나 수많은 선배 음악가들의 경험에 의한 결과이다. 화음의 기능별 텐션노트의 구조(금칙 이유)가 이해되었다면 이제는 곡의 분위기에 따라 화성음과의 관계, 음역대, 음 간의 밀도 등을 고려하여 새로운 울림을 창출하기 위한 실험적 사고로서의 텐션노트를 사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어진 조에서의 각 화음에 대한 음계들과 회피되어야 할 음에 관해서는 다음 과정 「화음음계」에서 다루며, 「단조」에 대한 텐션노트와 화음음계는 추후 별도로 언급한다. 

 

 

[연습문제]

다음 화음의 진행에 대해 첫 음처럼 코드심볼과 기능 기호, 텐션노트의 명칭을 표기하시오.